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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 Park

https://twitter.com/mDW8gRsObxvDDWf/status/1529285587278401536 글 쓰셨을때와 상황이 또 달라진 것 같습니다.

박상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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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 Park

군사분야 연구자이신 것 같고, 돈바스 전쟁때부터 현지인들과 교류하면서 네트워크를 만드셨다고 합니다. OSINT 와 각종 텔레그램방, 현지정보를 교차검증, 정리하여 트위터에 올려주고 계십니다. 아래는 제가 링크한 트위터 스레드입니다. 하도 트위터로 공격을 많이 받아서 잠궈버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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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의 공상

러시아군은 계속해서 포파스나 돌출구를 확장하고 있음. 우크라이나군의 강점은 기동력을 중심으로 한 기동방어전인데, 현재 러시아군이 압도적인 화력과 병력으로 우크라이나군의 기동력을 상쇄시키고 있어 어려운 싸움이 이어지고 있음.

우크라이나 제24여단과 46여단이 방어선을 지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나 어려운 상황임.

단, 포파스나 인근에서 진격하던 러시아군 제31근위공수여단이 무리하게 진격하다가 우크라이나군 제24, 30기계화여단에 걸려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음.

이 VDV부대는제57차량화소총병여단과 함께 포파스나 돌출구를 확대하기 위해 파견된 8개 BTG를 지원하러 온 부대였음.

슬라뱐스크 북동부의 라이만 역시 도심지 북부가 함락되었음. 남부는 여전히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이 버티는 중.

한 편 러시아군은 루간스크 전 지역에서 공세를 퍼붓고 있음.

세베로도네츠크, 졸로테 등 전방위적인 공세가 이어지고 있음. 일단 어제 9번의 공세를 격퇴했지만 6번의 공세가 계속해서 진행 중임. 전선의 우크라이나군도 손실이 심각한 상황임.

도네츠크 역시 상황이 악화되는 중임. 러시아군은 M-03 도로를 따라 이동하여 스비틀로다르스크의 우크라이나군 방어선을 돌파하여 도시로 진입했음. 리챤스크-세베로 도네츠크 역시 포위당하고 있는 상황임. 우크라이나군은 방어전면을 축소해 새로운 전선 형성을 시도하고 있음.

러시아가 BTG 재편을 위해 T-62 전차들을 꺼내오고 있는데, 이는 꽤 심각한 문제로 도출됨. 러시아는 동원가능한 T-90, T-80, T-72, T-64와 같은 현대식 전차의 재고량을 대부분 소진했을 수도 있음. 현재 저장되어 있는 T-62는 시리아에 지원해준 것을 빼고도 약 2,500대 가량이 남아있음.

T-62들은 2008년 조지아 전쟁에서도 사용되었고, 2018년 훈련 당시에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긴 했음. 투입하게 된다면, 전선에서 손실되는 T-72/T-80 등 고급전차들을 대체할 것이고, 대체된 전차들은 후방에서 전략예비대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음.

러시아군이 리시찬스크와 세베로도네츠크의 주요 보급선 차단에 주력하고 있음. 이렇게 된다면 우크라이나군의 보급선은 서쪽으로 빙 돌아서 오는 단 하나의 경로에만 의존해야함.

한 편 러시아군의 전술이 크게 변화하고 있음. 키이우 전선이 한참 격렬할 때 러시아군은 대규모의 기갑/기계화부대로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을 돌파하고자 했으나 현재는 소규모 병력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우크라이나군 방어선을 두들기고 있음.

게다가 보급망이 크게 개선되면서 공세 자체에 탄력을 받는 중임. 사상자의 숫자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은 여전하지만.

볼찬스크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러시아군은 2개 BTG를 급파하였음. 하르키우에서 이지움으로 향하는 우크라이나군의 공세를 차단하려는 노력이며, 이에 따라 볼찬스크를 두고 양 측이 교전을 하는 중.

러시아군이 리찬스크 남부의 Toshkivka를 함락시켰음. 바흐무트-리찬스크로 이어지는 도로 역시 러시아군이 차단하였음. 포파스나 돌파로 인한 세베로도네츠크 방어가 매우 위태로워지는 중임.

우크라이나군은 세베로도네츠크 전선에서 전반적으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조만간 해당 지역이 포위망에 갇히게 될 가능성이 높아짐. 아직 빌로호리브카와 포파스나 북부가 버티고 있을 때 철수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함.

이것이 현재 세베로도네츠크 전역을 나타내는 지도인데, 포파스나 돌출구가 너무 커지고 있음. 이렇게되면 해당 지역으로 통하는 보급로는 단 하나로 좁혀지게 됨.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서구권에서 지원해준 장비들, 특히 미국이 준 M777A2 곡사포 손실이 너무 커짐. 러시아군이 비효율적으로 전투를 하기는 해도, 전훈을 아예 안배운 것은 아니라서 포병 등의 화력 자산 투입을 적극적으로 돈바스에서 진행하고 있음.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의 증원부대나 서방제 지원 장비들이 전투에 투입되기도 전에 심각한 손실을 입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 전투가 더 어렵다는 모양임. 게다가 돈바스 지역으로 향하는 도로는 한정되어 있어서 러시아군이 대놓고 포격을 해대는 중이기도 하고.

한 편 체코가 Mi-24D 하인드들을 우크라이나군에 보내주기로 했음. Squadron 규모로 보내준다고 한거 보면 12~24기 내외로 보여짐.

러시아군이 15,000명의 병력과 기계화/기갑 10개 BTG를 세베로도네츠크 강습에 추가 투입했음. 이 참에 아예 포파스나 돌출구를 통해서 세베로도네츠크-리찬스크를 밀어버리고 우크라이나군의 전의를 꺾어버리려는 모양임.

동부전선 전체적으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에 비해 7배 이상 많은 전력비를 보이고 있음. 동부전선의 상황은 절망적이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은 자포리자 방면에서 공세를 개시했음. 멜리토폴을 직접 위협하는 중임.

한편 헤르손에서는 러시아군이 보낸 T-62 전차들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음.

이 T-62 전차들은 로스토프와 크림반도의 군수창고로 이동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헤르손까지 왔다는거 보면 얘네 전차 손실 빨리 보충하고 전선 유지하려고 하는 것 같음. 현재 2,500대의 T-62가 저장되어 있는데, 이 중 312대를 투입해서 3개 전차연대 및 5개 차량화소총병연대를 보충할 것이라고.

박상현

보기에 제한을 걸어둔 계정이네요. 어떤 내용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