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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레

결국 민주주의는 믿음에 의해 움직이니까요. 정치에서 '정당성'이라는 덕목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박영석

제도에 대한 믿음이 무너진 후엔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는 20세기를 수선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새로운 발명을 해야만 할까요?

박상현

이 글을 쓴 후에 어떤 분과 대화하면서도 말씀하신 것과 같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낙관적인 성격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저는 새로운 방식이 등장할 거라 생각합니다. 20세기의 방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것이 당장은 '고장'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20세기도 과거에는 작동했던 많은 것들을 끝내고 새로운 방식을 찾아낸 시기이니까요.

다만, 민주주의의 경우는 한 번 무너지면 다시 세우기 힘들다는 점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지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