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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은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났어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거든요. 몇 백명이 지원한 장학금 절차에 최종 7명에 들었지만 결국 떨어졌었고, 그 때 만큼 제 자신이 쓸모 없게 느껴진 적이 없었습니다. 뭔가 B급 인생이라는 것을 확인 받는 느낌이었고, 그 이후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제 자신이, 주위에서 똑똑하고 영리하다고 말해주는 그런 제 자신이 결국에는 '내 주위 수준에서나' 똑똑한 인간이라는 인증을 받은 것 같아서 극복하기 참 어려웠어요. 다음 편이 정말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