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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won park

"글래스 어니언"을 보면서 테슬라의 머스크 생각이 나던데요.

황동미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머스크를 천재로 인식하고 그에게 동조하며 감정이입하는 것이 트럼프를 성공한 기업가로 이미지 메이킹하고 이에 환호를 보내는 심리와 유사하다는 말씀 동의합니다.

한국에서도 이명박에게 기대했던 '부자되고 싶은 나의 꿈을 국가 운영에서 이루어줄 대통령' 이란 모습과 비슷한 듯 합니다.

이런 욕망-부자가 되고 싶어요- 자체가 자신과 자기 가족에게만 한정하는, 혹은 사회 전체와 함께하기 위해 내가 짊어져야 할 것을 싫어하는 어떤 모습과도 겹쳐집니다.

그런가하면, 우리가 요즘에 찬양하는 능력주의와도 연결되어 있겠죠. 한국에서는 시험 성적으로 줄세우는 능력주의, 미국에서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성공적인 퍼포먼스(투자나 창업 등)에서 보이는 능력의 과시에 대한 숭배 이런 생각이 바닥에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