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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Lee Heewon

저는 아이가 둘인데, 모든 부모가 그렇듯 아이 때문에 힘들고 아이 덕분에 웃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 회사에서 결혼을 앞둔 후배가 진지하게 와서, 결혼할 와이프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하는데 자기는 아이를 전혀 가지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한번 사는 삶 왜 아이에게 모든걸 저당잡혀 살아야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선배는 어떻게 아이를 둘이나 낳게 됐냐고..

이해되는 질문이면서도 쉽게 답할 수 없었어요. 아이가 있는 인생이 얼마나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지, 아이가 생김으로 인해 우리네 부모님들의 인생을 얼마나 이해하게 되었는지, 아이가 없을 땐 이해할 수 없던 세상의 한 부분을 받아들이게 됐는지 말로 설명하기도 어려웠고, 설명해도 그게 온전히 말로 가 닿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일견 '그러게, 나는 왜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하고 있지? 지금 내게 나의 삶은 하나도 없는데 말이야' 하면서 우울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글 시리즈가 후배에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더불어 저의 마음에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좋은 글 번역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A

저는 4편까지 가기도 전에 이미 브룩스에게 설득당해 버린 듯 합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좋은 글 소개 감사합니다.

J
Janesmom

약속과 계약의 차이가 어떤것인지 확 다가오네요. 제가 다니는 직장내 팀원과의 관계가 계약이라 할지라도 약속과 같은 관계라는 깨달음이 들어서 감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이런 깊은 생각들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4편 기대하겠습니다.